모든 투자 결정은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이에 따른 손실 가능성도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보수적 증권사의 강력한 매수 의견
번스타인 증권이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에 대해 'Must Own(반드시 보유해야 할)' 의견을 제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번스타인은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투자 의견으로 알려진 증권사로, 애플에 대해서도 중립 의견을 유지할 정도로 신중한 접근을 취해왔다. 이러한 번스타인이 두 종목에 대해 강력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엔비디아: AI 혁명의 중심
번스타인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225달러로 유지하며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주요 투자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압도적인 성장 모멘텀
인공지능 혁명과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 기회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불과하며, AI 칩에 대한 수요는 2026년까지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새로운 블랙웰 GPU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아 내년까지 이미 물량이 매진된 상태다.
제품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화
2025년 하반기에는 공급망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픈AI에 대한 1억 달러 투자 가능성은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인텔에 대한 50억 달러 투자는 주력 제조사인 TSMC로부터의 이탈이 아닌,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전략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시장 대응력
중국 시장의 규제와 경쟁사들의 도전이 존재하지만, 엔비디아는 투명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번스타인은 이러한 엔비디아의 대응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브로드컴: 엔비디아를 닮은 성장 스토리
번스타인은 브로드컴의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엔비디아와 유사한 성장 모멘텀을 강조했다.
AI 분야에서의 약진
브로드컴은 AI 가속기와 네트워킹 분야에서 엔비디아에 비견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맞춤형 AI 가속기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이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애널리스트들은 브로드컴이 엔비디아와 유사한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탄탄한 소프트웨어 사업 기반
브로드컴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나온다. 소프트웨어 매출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제공한다. 이러한 다각화된 사업 구조는 하드웨어 시장의 변동성을 완충하는 역할을 한다.
VMware 인수 효과
초기에는 부정적 평가를 받았던 VMware 인수가 현재는 긍정적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구독 모델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사업 안정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현금흐름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투자 전략: Both Must Be Owned
번스타인의 핵심 메시지는 명확하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모두를 보유하라(Both Stocks Must Be Owned)." AI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고, 엄청난 성장 수치가 믿기 어려울 수 있지만, 실제 수요는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여전히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는 것이 번스타인의 판단이다.
현금흐름 감소 우려에 대해서도, 이는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로 해석해야 하며, 오히려 적극적인 시장 대응의 증거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두 기업 모두 5년 이상의 장기 성장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현재는 그 여정의 시작점에 불과하다.
번스타인의 이번 분석은 보수적인 투자기관조차 AI 산업의 성장성을 부정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AI 혁명의 수혜를 받고 있으며, 두 종목 모두 장기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킬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엔비디아가 AI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면, 브로드컴은 맞춤형 솔루션과 소프트웨어 결합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두 기업의 상호보완적 포지셔닝은 투자자들에게 AI 시장 전반에 대한 균형 잡힌 노출을 가능하게 한다.
다만 투자 결정은 개인의 투자 성향과 포트폴리오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무리한 레버리지나 단기 매매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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